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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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5월 15, 2018

알랭 드 보통 작 ‘불안’ 中 …사랑의 중요성 사랑의 결핍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무시를 당하면 왜 우리는 ‘울화와 무력한 절망감’을 견디지 못하고 차라리 고문을 당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날 때부터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괴로워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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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에너지 -> 운동 에너지

Written on 5월 1, 2018

‘화’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스트레스에 잘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외부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겼을 때 그 한계치를 넘어서면 그건 짜증 정도가 아닌 화가 나는 것 같다. 그 순간에 내 이성이 잘 조절되지 않고, 평소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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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16

Written on 4월 24, 2018

프랑수아 를로르 작 ‘꾸뻬 씨의 행복 여행’ 中 …노승이 말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당신도 이미 알고 있듯이, 삶에서 목표는 많은 일들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행복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집과 자동차를 사겠다는 목표처럼 어떤 것을 이루려는 마음은 당신을 삶 속에 자리잡게 하고, 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이룰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그런 순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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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Written on 4월 24, 2018

요즈음 일하는 데 있어서 부쩍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 멍하니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고 하루가 지나고 난 뒤에는 내가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한 시간을 아까워하며 자책한다.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일에 손을 놓고 있다 보니 할 일이 밀리게 되고 이러한 경우에 결과적으로 나중에 가서 중요한 일들을 몇몇 그르치게 될 때도 있었다. 나는 시간을 허투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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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15

Written on 4월 24, 2018

프랑수아 를로르 작 ‘꾸뻬 씨의 행복 여행’ 中 …꾸뻬가 물었다. “방금 ‘난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니?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과 너를 비교해서?” “그렇지만은 않아. 우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전혀 몰라. 사실 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자신을 비교해! 내 삶의 다른 시기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거지. 그러면 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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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4월 12, 2018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中 …선거 때가 되니까 이 ‘서민’이 갑자기 성골대접을 받고 있다. 멀쩡히 잘나가던 사람이 쓰레기 하치장에 가서 썩은 음식물 찌꺼기를 뒤적거리는 시늉도 하고 재래시장 생선가게에 가서 비린내 나는 생선을 맨손으로 주물러 보이기도 한다. 서로 자기만이 진짜 서민이고 상대방은 서민의 탈을 뒤집어쓴 귀족이라고 욕해대고 있다. 쓰레기를 뒤진다고 서민이 아니고 쌍소리를 잘한다고 서민은 아닐 것이다. 서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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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강연] What I learned from 100 days of rejection | Jia Jiang

Written on 4월 10, 2018

지아 지앙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하여 자신감 기르기 훈련이 필요하였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거절 테라피(Rejection Therapy)라는 요법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매일 다른 창피함을 감수하면서 마음을 단련시키는 방법인데, 예를 들자면 모르는 사람에게 가서 돈 빌리기, 식당에 가서 이상한 요구하기(파이브가이즈 버거에서 햄버거 리필 요구) 등이 있다. 이러한 거절 테라피는 상대방이 거절할만한 상황을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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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강연] Depression, the secret we share | Andrew Solomon

Written on 4월 9, 2018

이 강연에서 발표자인 앤드류 솔로몬은 우울의 반대말은 기쁨, 환희가 아닌 활력(Vitality)이라고 한다. 긴 기간 동안 그를 침식해갔던 우울감을 설명하면서 그는 본인이 경험한 우울증의 증세들을 설명한다. 전화 응답기에 들어와 있는 친구들의 부재중 전화에 답하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몸을 씻고 이를 닦는 일상적인 행동조차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욕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우울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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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4월 6, 2018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中 …딸아이가 공부를 마치고 취직해서 첫 월급을 받았다. 딸아이는 나에게 핸드폰을 사주었고 용돈이라며 15만 원을 주었다. 첫 월급으로 사온 핸드폰을 나에게 내밀 때, 딸아이는 노동과 임금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고, 그 자랑스러움 속에는 풋것의 쑥스러움이 겹쳐 있었다. 그때 나는, 이 진부한 삶의 끝없는 순환에 안도하였다. 그 아이는 나처럼 힘들게, 오직 노동의 대가로서만 밥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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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4월 3, 2018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中 …밥벌이도 힘들지만, 벌어놓은 밥을 넘기기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다. 술이 덜 깬 아침에, 골은 깨어지고 속은 뒤집히는데, 다시 거리로 나아가기 위해 김 나는 밥을 마주하고 있으면 밥은 슬픔의 절정을 이룬다. 이것을 넘겨야 다시 이것을 벌 수가 있는데, 속이 쓰려서 이것을 넘길 수가 없다. 이것을 벌기 위하여 이것을 넘길 수가 없도록 몸을 부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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